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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60) - 사주 수리학 강론 – 사람은 언제 죽는가?(2) - 귀운팔근(歸運八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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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60) - 사주 수리학 강론 – 사람은 언제 죽는가?(2) - 귀운팔근(歸運八根)

천하사주 by 설암 2024. 11. 23. 16:14

귀운팔근(歸運八根) - 사망운을 창출하는 여덟 요건

 

태어난 사람이 죽음을 마주하는 사주학적 귀운에는 몇 가지 경우가 있는데 용신 유형에 따라 귀천영기와 귀천시기가 다르다. 블로그 (58) 에서 이미 설명했다. 따라서 용신 유형을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면 귀운을 정확하게 알 수 없고 귀운을 정확하게 모르면 정확한 풀이는 기대하기 어렵다. 귀운팔근을 모두 설명하려면 밤낮으로 한 달 걸려도 부족하므로 요점만 정리한다.

 

 
귀운팔근(歸運八根)
핵심 설명
제1형
주교용란(主攪用亂)
주운 또는 용신에서 행운 창충 교란이 창출하면 사망한다. 단, 주운교란과 용신교란의 적용 기준이 다르다. 정상용신에 해당한다. 참고로 용신 충이 사망 운이 아니라 용신 창충 교란이 사망 운임을 깨달아야 한다. 즉 단순 용신 충은 사망 운을 창출하지 않는다.
제2형
삼합입묘(三合入墓)
삼합입묘는 조건부 귀운팔근이므로 함부로 적용하면 안 된다. 정상용신이건 비정상용신이건 해당하나 조건이 까다롭다.
제3형
악괴주멸(惡壞主滅)
악운이 주운을 괴멸하면 사망한다. 단 조건부다. 특히 행운 극편행력의 극편창화를 정확하게 살펴야 한다.
제4형
악괴용멸(惡壞用滅)
악운이 용신을 괴멸하면 사망한다. 단 조건부다. 특히 행운 극편행력의 극편창화를 정확하게 살펴야 한다.
제5형
길운오순(吉運五旬)
길운을 50년 누리면 사망한다. 단 정상용신에 한한다.
제6형
용한창귀(用閑創歸)
비정상 용신일 때 용신이나 한신 행운일 때 사망한다. 단 지배 악운이나 지배 오행에서 사망하기도 한다.
제7형
불창재귀(不創再歸)
두 번째 사망 운이 없을 때 사망한다. 요절에 주로 해당하나 과거 부관참시(剖棺斬屍)에도 해당한다.
제8형
출운창귀(出運創歸)
출생 판력 또는 본력과 오행 크기가 일치하거나 5% 이내 근접할 때 귀운 창출한다.
사망운 판단 시 함께 살펴야 하는 핵심
전대운(前大運) 사망론
최초 대운 이전의 대운에서 사망 운 창출 여부 판단
십이년사론(十二年死論)
출생 후 12살 이내 사망 운 창출 여부 판단
주운한신(主運閑神)
주운이 한신이면 사망운 판단이 달라진다. 따라서 한신본론을 정확하게 깨달아야 한다.
극편창화와 불창극편
이웃하는 두 오행의 크기 총력이 75.00% 이상일 때 또는 극편행력이 창출될 가능성이 매우 클 때 극편창화가 창출되는지 불창극편이 창출되는지 정확하게 살펴야 정확한 사주 풀이는 물론 사망운을 판단할 수 있다.
필귀중영(必貴中靈)
귀천은 반드시 대운 귀천영기 10년 동안 귀천시기에 죽는다. 따라서 귀천영기를 정확하게 살피지 못하면 사망하는 시기는 판단할 수 없고 연운만으로는 사망하지 않는다.
 

【사망 운 판단의 가치】- 안타까운 죽음의 예방!

사망 운 판단은 사주학의 백미 중의 백미다. 당연하다. 사주로 인간의 죽음을 판단하는 것은 가장 예민한 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정확해야 한다.

 

요절을 비롯한 집단사망, 사고사, 병사, 암살, 자살 등등 자연사를 제외한 모든 안타까운 죽음을 피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지혜와 극복 전략이 사망 운 속에 들어있다. 따라서 미리 정확한 사망운을 판단한다면 안타까운 죽음을 미연(未然)에 방지할 수 있다. 그러나 사람은 본인이나 가족 등의 죽음을 미리 아는 것을 두려워한다. 역시 당연하다. 아직 죽음에 관한 인식 변화가 없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집안에 아들이 태어나면 <평생 사주>를 살폈다고 한다. 당대 유명한 역술가를 집에 초대한 후 한 달 이상 숙식을 제공하고 수고비까지 지급하며 그 아들의 평생 사주를 정확하게 살폈다는 말이다. 물론 등과(登科)는 언제 하는지? 돈은 잘 버는지? 결혼 운은 좋은지? 등등 일상 길흉도 당연히 살폈으나 가장 중요한 건강하게 잘 살면서 장수하는지를 으뜸으로 살핀 것이다.

 

인생에서 최악의 악운은 요절이다.

그러나 요절 운도 사주학으로 30∼40% 정도는 피하거나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알거나 믿는 사람은 거의 없다. 아마 시중의 역술인들조차 이런 말을 들어본 적도 없거나 들어도 믿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이다. 사주학으로 깨달음의 경지를 넘으면 사실임을 안다. 그래서 귀운팔근의 제7형이 불창재귀다.

 

불창재귀의 진정한 의미는 두 번째 사망영기가 있다면 첫 번째 요절 운은 피하거나 극복할 수 있다는 가르침이다. 17세에 붕어한 단종도 이에 해당하고 31살에 죽은 중국의 항우도 이에 해당하며 사형당한 어느 사형수도 여기에 해당한다. 그런데 모두가 미리 살펴 실천하지 않았기에 안타깝게도 요절하였다.

 

요절 극복 사례

내가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은 이렇게 반문한다. 요절 극복 전략을 실천해서 요절을 피하거나 극복한 사례가 있냐고? 한마디로 우문(愚問)이다. 그래서 내가 다시 묻는다. 아닌 말로 그렇게 질문하는 귀하는 귀하나 귀하 자녀의 죽는 시기를 나에게 물어본 적 있냐고? 아니, 물어볼 자신이나 있나? 지난 여담 하나 소개한다.

 

40년 동안 수많은 국내외 사람들을 사주로 도왔지만 아무도 필자에게 죽음에 관한 풀이를 제대로 요청한 적이 없다. 오히려, 당한 후에 왜 알면서 말해주지 않았냐고 항의한 사람은 있었다. 그것도 신부의 친구가. 돌발적인 그 항의에 몇 달 전 신부가 3일 후에 결혼할 청첩장을 주면서 장난처럼 궁합 봐 달라고 했던 말이 선명하게 생각났다. 그 남편은 결혼 후 1달 경 교통사고로 식물인간이 되었다고 한다. 만일 그때 내가 3일 후 결혼식 청첩장을 준 그녀와 양가 가족들에게 신랑이 한 달 뒤 교통사고로 죽거나 식물인간이 된다고 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내 말을 믿었겠는가? 사주학의 신뢰가 땅에 떨어졌는데?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인간의 심리가? 내 말 믿고 신부 측에서 3일 후의 결혼을 파혼하겠는가? 아마도 나는 양가 가족과 신랑, 신부에게 맞아 죽을 것이다.

(참고로 수많은 사람을 사주의 지혜로 도왔으나 돈은 한 푼도 받은 적 없다.)

 

죽음은 예민하다. 가족의 죽음은 더욱 그렇다. 따라서 사망영기와 사망시기 판단은 엄격한 절차를 거쳐야 하니 공부가 부족한 역술인들은 어설프게 귀운을 살피려 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러나 반드시 배우고 깨달아야 한다. 그래야 정확한 풀이로 의뢰인의 답답함과 안타까움을 도울 수 있고 당당하게 돈을 받을 수 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