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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64) - 엉터리 사주 이론을 바로잡는다(1) - 통관 용신은 엉터리 이론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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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64) - 엉터리 사주 이론을 바로잡는다(1) - 통관 용신은 엉터리 이론이다!

천하사주 by 설암 2024. 11. 23. 16:18

엉터리 사주 이론을 바로잡는다(1) - 통관 용신은 엉터리 이론이다.

 

시중에는 아직 정신 나간 엉터리 이론이 적지 않다. 그런데도 그 엉터리 이론을 신줏단지 모시듯 모시면서 가르치고 배운다. 그러니 사주 풀이가 맞을 까닭이 없다.

 

이제 시중의 엉터리 사주학 이론을 하나씩 바로잡아 추락한 사주학을 구한다.

따라서 아직도 그런 엉터리 이론에 매몰되어 돈까지 받고 의뢰인을 만나는 역술인들이 있다면 하루 속이 그 엉터리의 굴레를 벗어나기 바란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시간으로 <통관 용신>을 검증한다.

 

우선 통관 용신이라는 시중의 이론을 요약한다.

상극인 두 오행의 크기가 비슷할 때 두 오행을 유통하는 오행을 용신으로 삼는다는 이론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사례 사주로 검증하면서 설명한다. 세종대왕 사주다.

연월일시
정을임갑
축사진진

① 우선 기존의 방식대로 오행 크기를 유추한다.

천간은 모두 오행 목(木)이다. 을과 갑은 본디 목이고 정-임 간합으로 강력한 목(木) 기운이 창출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지는 월지 사(巳)를 제외하고 모두 토(土)다, 그런데 사(巳)는 토(土)를 생조한다. 따라서 지지는 토(土) 기운이 막강하다. 따라서 서로 상극인 토와 목으로 사주가 구성되어 있으므로 기존의 이론대로라면 통관용신이 성립한다. 그러므로 용신 오행은 토(土)와 목(木)을 유통하는 오행 화(火)가 되므로 용신은 월지 사(巳)다. 기존의 사주학 이론으로는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그러나 아니다.

 

② 이번엔 천시 사주 수리론에 따라 오행 크기를 산출한 후 용신을 추출한다.

오행 조견표(早見表)


비겁 수
인성 금
관성 토
재성 화
식상 목

판력크기
9.45%
7.56%
37.18%
10.08%
35.73%
100%
 

표를 보면 상극하는 토(土)와 목(木) 크기의 판력 총력이 72.91%로 전점격 기준 크기 60%를 넘었기에 토와 목이 지배 세력이므로 통관이 성립되는 것처럼 보여 ①의 방법인 기존의 통관용신과 일치하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아니다.

사주학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따라서 세종대왕 사주의 용신이 재성이 맞는지 검증해야 한다. 즉 사주 주인이 세종대왕이기에 재성 용신으로 그분의 삶이 맞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재성은 용신이 아니고 통관으로 이 사주를 살피면 안 된다는 말이다.

 

재성이 용신이 아닌 첫 번째 이유

재성이 용신이면 한신은 관성이다. 그것도 잠운한신이 아닌 100% 무기한신(無己閑神)인데 크기도 37.18%로 사주를 구성한 오행 크기 중 가장 크다. 따라서 길흉의 흐름이 관성 한신에서 완전히 끊겼다는 말인데 따라서 이런 경우 사주 주인은 관운과는 전혀 인연이 없다. 무기한관 불창활관(無己閑官 不創活官)의 사주학 이론에 따른 것이다.

 

잠운한신이라도 관성이나 비겁이 힘이 있는 한신이면 활운 관성과는 인연이 박하다. 따라서 관성이나 비겁이 한신일 때는 잠운한신라도 그 크기가 최대 9.90%를 넘기면 안 된다.

 

그러나 무기한신은 크기에 상관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길흉이 완전히 끊겨 흐르지 않으므로 사회 활동운이건 관운이건 창출될 수 없다. 그래서 무기한신이 있는 사주는 어느 오행이나 육신에 있건 출가(出嫁) 사주라고 하는 데 이를 무기창출(無己創出)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출가한 승려는 인간사의 기쁨과 슬픔에서 벗어난 사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근운 재성이 정말 용신이면 세종대왕은 출가하여 승려가 되어야 한다는 말이다.

 

재성이 용신이 아닌 두 번째 이유

관성이 100% 무기 한신이면 용신, 희신 길운이 모두 관성 한신에서 고이니 잠정길운(潛井吉運)이 창출된다는 뜻이다. 따라서 일주 비겁과 인성은 악운이므로 무기한신 관성을 차단벽으로 길운 따로 악운 따로 논다는 의미다. 그런데 길운과 악운이 따로 노는 것을 끝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길운은 무기한신 벽에 막혀 흐르지 못하는데 기신, 구신 악운은 계속 길운 방향으로 흘러 길운을 공격하니 삶이 피곤하고 고단하고 어려워진다는 뜻이다. 더구나 이런 경우 길흉의 흐름이 정상적이지 않으므로 상반 길운도 창출되지 않는다.

 

사주의 기본은 길운이건 악운이건 길흉은 일주 비겁으로 흘러서 길운 또는 악운의 결과가 사주 주인에게 나타나야 한다. 그래서 길운이 크게 나타나면 즐거움이 생기고 악운이 크게 나타나면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다. 그런데 재성이 용신이면 관성이 무기한신이 되어 관성에서 길운이 끊겨 버렸으니 길운은 흐르지 못하고 비겁 악운과 인성 악운만이 식상 희신과 재성 용신 방향으로 흐른다. 즉 길운은 관성 한신 벽을 넘을 수 없는데 뒤에서는 악운이 계속 흘러들어오는 형국이니 어떻게 되겠는가? 길운이 계속 악운의 공격에 시달리니 돈 운은 물론 어떤 운도 제대로 발복(發福)하지 못하여 삶이 고달프고 고단하다. 이게 한민족 최고의 성군인 세종 대왕의 사주가 말이 되는가?

 

다시 요약한다.

사주학의 길흉은 원만한 흐름에서 창출된다. 아니 길운이건 악운이건 원만하고 도도하게 흘러야 한다. 그런데 재성이 용신이면 관성이 100% 무기 한신이 되면서 길운이 흐르지 못하고 고인다. 그런데 뒤로는 계속해서 악운이 밀려 들어오니 얼마 가지 못해 악운 천지가 된다. 재성이 절대 용신이 될 수 없는 이유고 통관용신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재성이 용신이 아닌 이유 셋

주용우기 활관무기 불창귀운 시즉불사
主用又忌 活官無己 不創歸運 是卽不死
주운이 용신이나 기신이고 관성이 100% 무기 한신이면
사망 운이 없는데 이는 죽지 않는다는 의미다.

제조무기 창비용신
制造無己 創非用神
무기가 창출되면 비정상용신이다.

사주 진수 중의 하나다.

사주의 비겁이 용신이나 기신인데 관성이 100% 무기인 사람은 귀천운이 없으므로 죽지 않는다는 의미인데 실은 정상 용신이 창출되지 않으므로 정상 용신 방법으로 사망하지 않는다는 뜻이기에 100%를 무기 한신을 창출하는 용신을 비정상 용신이라고 한다. 따라서 만일 세종대왕의 관성이 무기한신이면 비정상 용신이라는 말이고 그러면 비정상 용신 사망영기론과 전대운 사망론에 따라 대왕은 출생 후 최대 9년 이내에 사망해야 한다. 아니, 출생 후 1년 이내에 죽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통관으로 추출된 재성 용신은 성립하지 않는다.

 

그러면 세종대왕의 용신은 무엇인가?

육신 지수표를 다시 불러 사주수리론에 근거하여 용신을 추출한다.

정을임갑

축사진진

3

갑계임신경기

진묘인축자해


비겁 수
인성 금
관성 토
재성 화
식상 목

판력크기
9.45%
7.56%
37.18%
10.08%
35.73%
100%

극편(極偏)도 없고 전점(專占)도 없으며 지배(支配)도 없으므로 이 사주의 용신 오행은 격운 인성 금(金)이고 재성과 관성의 상반 작용으로 이행 동체가 창출되고 기신과 구신이 이행동체면서 상반 길운을 창출하는데 주운 비겁 한신 크기가 오행균형 기준의 절반 이하의 잠운한신이므로 식상에서 창출된 상승류가 일주 비겁까지 강력하게 흐르므로 악운은 흐르지 않고 길운만 흐르는 대단히 좋은 사주가 된다. 상반 등은 매우 길게 설명해야 하므로 상세한 풀이는 생략한다.

 

잠운한신이므로 재성이 용신일 때처럼 잠정길운도 창출되지 않고 관성이 무기한신이 아닌데 크기고 37.18%의 희신이므로 정상적인 관운이 크게 발달하니 한마디로 군왕 답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잠운한신이므로 정상용신이 창출되어 재성 용신처럼 요절하지 않고 귀운팔근(歸運八根)의 귀운오순(歸運五旬) 원리에 따라 대운 기해(己亥)가 사망영기고 기 대운 초(初)가 사망시기가 된다. 악운 상반 길운과 막강한 갑-기 창합 관성 토(土) 때문이다.

 

이로써 통관용신은 엉터리임이 드러났다. 따라서 아직도 시중에서 통관으로 용신을 추출하는 역술인이 있다면 더는 잘못을 범하지 않기 바란다.

 

다음에는 조후 용신, 병약 용신 등도 모두 엉터리 무용(無用)임을 증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