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사주

천하사주(19) - 누리지 말아야 할 큰 길운을 누리면 수명이 단축된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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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19) - 누리지 말아야 할 큰 길운을 누리면 수명이 단축된다.

천하사주 by 설암 2024. 11. 20. 09:30

▣ 상반작용과 상반 길운과 그 대가(代價)

“제 사주 기신 악운에서 지수 0.29 이하의 강병목이 창출되면 기신과 구신이 겉으로는 악운이나 실은 길운처럼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맞나요? 선생님?”

영관이가 먼저 입을 열고 묻는다. 한성이 나서려는 것 같다.

“기신 병목 지수가 강하면 강할수록 상반 길운이 강해질 것 같습니다.”

“병목은 대운과 연운에서 얼마든지 변할 수 있으므로 그에 따라 상반작용이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하므로 운이 수시로 변할 것 같습니다.”

홍 사장까지 각자 한마디씩 한다. 소정이 조용히 손을 든다.

“영관이의 기신은 근운 재성이고 희신이 활운 관성이니 기신에서 병목이 강하면 강할수록 영관이 관직운이 좋아질 것 같습니다. 선생님!”

“그러면 오행 금(金)을 만나면 안 되지만 오행 수(水)를 만나면 영관이는 좋아진다는 말이야? 소정아?”

상희도 거든다.

“기신 병목 지수를 사주학의 진수인 사주 수리론으로 정확하게 산출하지 못하면 상반작용에 의한 상반 길운 창출은 꿈도 꾸지 못하겠지요?”

“그러니 시중의 사주 풀이가 엉터리요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이며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고 라고 하는 거네. 이제 알겠다! 알겠어!”

소정도 정희도 모두 나선다. 첫 만남의 헤어짐이 아쉬울 것 같지 않다. 뿌듯함이 피어오른다.

“모두에게 칭찬하고 싶습니다. 답하고 질문한 것에 어긋남이 없습니다. 기신 악운의 상반작용 정도에 따라 상승류도 달라지고 길흉의 흐름도 달라집니다. 그러나 여기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것은 한신에서 길흉의 흐름이 한 번 더 달라진다는 것과 길운 병목도 창출될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주학의 진수는 정말 끝이 없는 것 같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홍 사장님의 사주를 살피면 또 다른 진수를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저희들 모두의 사주를 풀이하면서 설명하시면 엄청난 진수를 배울 수 있겠네요?”

상희 홀로 떠들곤 좋아한다. 아이 같다.

“선생님! 길운 병목은 용신에서 창출되나요?”

그러거나 말거나 영관이가 주저하지 않고 묻는다.

“하하하, 영관이가 이제 한 걸음 더 앞으로 디뎠구나! 그렇다네 길운 병목은 기본적으로 용신 길운에서 창출되고 희신에서 창출되는 것은 길운 병목이나 길운 병목이라고 하지 않고, 기신 병목과 다름없다고 생각하면 되네. 답이 되었는가?”

“그러면, 선생님, 희신 병목 때도 기신과 구신이 모두 상반 길운으로 작용하나요?”

“그러네, 우 차장. 우 차장도 한 걸은 더 나가고 있군. 하하하!”

“선생님, 기신과 구신 악운에서 상반작용에 의한 상반 길운이 창출된다면 그때 창출되는 길운 명칭이 있을 것 같은데요?”

홍 사장이다. 경영자답다. 질문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있습니다. 당연히 있어야지요. 기신 단류나 강병목으로 창출된 기신 길운은 상반 길운이라고 하고 구신에서 창출된 길운운 후상길(後相吉)이라고 하며 희신 병목으로 창출된 기신 길운은 후상길이라고 하고 구신 길운은 후수상길(後後相吉)이라고 합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노트북 자판 두드리는 소리가 너무도 듣기 좋다.

“후상길, 후후상길 등의 역할과 조건이 있을 것 같은데요? 선생님?”

우 차장이다.

“당연히 있습니다. 다른 사주 풀이할 때 보충 설명하겠습니다. 그리고 통칭하여 상반작용에 의한 상반 길운의 적용 조건도 있고 그로 인해 받은 길운의 혜택에 상응하는 대가(代價)도 있습니다.”

“상반 길운에 상응하는 대가란 무슨 뜻인가요? 선생님?”

“상반작용에 의한 길운의 본질은 무엇인가? 영관이?”

“악운입니다.”

“맞았네. 즉 상반 길운으로 악운 고통을 겪어야 하는 사람이 악운 고통을 겪지 않고 길운 혜택을 받았으니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지 않는가?”

"운명 아닌가요? 따라서 불공평은 합당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영관이 잠시 생각하는 사이 한성이 끼어든다.

"하늘이 준 운명 맞습니다. 그러나 하늘은 부여한 운명에 나름대로의 형평성을 반드시 유지합니다."

영관이 나선다.

“그러니까 악운을 길운으로 겪었으니 그에 대해 대가를 받아야 한다는 말씀이네요? 어떻게 대가를 받나요? 선생님?”

“어떻게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갑자기 큰돈을 잃거나 건강이 나빠지는 것 아닐까요?”

“돈을 잃거나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악운의 기본적인 작용입니다. 따라서 그것은 대가가 될 수 없습니다. 상희씨.”

“그러면 더 가혹한 것이라는 말씀이세요?”

“뭐가 더 가혹하지?”

“파산?”

“파산도 큰돈 잃는 거잖아!”

“그럼 뭐지?”

사뭇 회의하는 것 같다.

“선생님! 혹시 수명(壽命)과 관련된 것인가요?”

영관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서며 목청을 높인다. 모두가 놀란 눈이다.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수명으로 갚아야 합니다. 그리고 부가적으로 죽음의 고통 기간이 길어집니다.”

“네? 수명이 줄어들고 고통을 길게 겪으면서 죽는다는 뜻인가요?”

상희가 토끼 눈으로 쳐다보며 묻는다.

“수명이 줄어드는 것은 아닙니다. 오해하지 말기 바랍니다. 개념이 다르니 각자 곰곰이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망영기 시점부터 사망 시기까지 긴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영관이의 기신 상반작용과 상승류의 기본은 알았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진도 나가겠습니다. 1시간 정도만 더 하겠습니다.”

“저, 선생님! 처음에 영관이는 관직을 잃으면 부자가 된다고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설명 안 해주시나요?”

잠잠하던 소정이 손까지 들고 묻는다. 영관이가 고맙다는 듯이 눈인사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