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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20) - 관직을 잃었는데 부자가 된 이유(1)

천하사주 by 설암 2024. 11. 20. 09:30

▣ 영관이가 관직을 잃으면서 부자가 되는 이유

“영관이의 활운 관성은 희신 길운이고 크기는 22.49%로 오행 균형 기준 이상입니다. 따라서 사회 활동운이 기본적으로 좋습니다. 그러나 이것 하나만으로 속칭 출세한다고 단언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강론으로 각자 이유를 답해보기 바랍니다.”

“그런데 선생님, 활운 관성이 꼭 관직에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죠?”

궁금증은 못 참는 상희다.

“당연합니다. 활운은 사회 활동운입니다. 따라서 공무원이 되거나 국회의원, 장관 등 관직에 출사하는 것만 살피는 운이 아닙니다. 기업 취업, 승진, 퇴사, 장사, 사업, 등등 모든 사회 활동운을 살피는 기준입니다. 다만 사농공상(士農工商)이라는 개념에 사로잡힌 과거에 양반 남자는 반드시 관직에 출사해야 한다는 사회적 고정 관념 때문에 마치 활운 관성이 관직 운, 즉 관운을 대변하는 것처럼 된 것뿐입니다.”

철민과 소정, 정희도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 같다. 밝아진 표정이다.

“근운 재성과 이행 동체를 살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신 병목 지수를 산출하여 적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영관이 일주 비겁은 한신이니 한신 크기를 정확하게 산출하여 고려해야 합니다.”

“대운이 영관이 활운 관성에 도움이 되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연운도 적용해야 할 것 같은데요?”

모두가 나름대로 생각을 한 마디씩 던진다.

“오! 대단합니다. 오늘 하루 강론이 결코 헛된 것이 아닌 것 같아 뿌듯합니다. 사주학을 접하기 전에는 어렵고 고단하게만 생각하였으나 막상 도전하니 할 만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모두 선생님 덕분입니다.”

"그렇습니다!"

이구동성으로 응한다.

“영관이가 관직을 잃은 후 부자가 되는 이유를 모두 답했습니다. 물론 그 답들을 하나로 묶는 깨달음을 얻지는 못했으나 씨앗은 분명하게 얻었습니다. 따라서 이제 그 씨앗을 뿌려 잘 가꾸어 깨달음이라는 결실을 얻으면 될 것입니다.”

박수가 터진다. 서로에게 하는 칭찬과 격려다.

“영관이의 활운 관성과 근운 재성은 판력의 길흉이 다르므로 기본적으로 이행 동체가 아닙니다. 그러나 절묘하게도 기신 악운에서 지수 0.27의 강병목이 창출되면서 기신 악운이 일단 상반 길운으로 작용합니다. 다만 병목 지수가 0.27로 강병목 중 하등급에 속하므로 대운과 연운에 따라 강병목이 중병목이나 하병목으로 추락할 수 있는데 바로 이때 활운 관성과 재성 근운에 변화가 창출됩니다. 자, 어떤 오행을 만나면 활운 관성과 근운 재성에서 일대 변화가 창출될까요? 앞에서 이미 다루었지요?”

“다루긴 다룬 것 같은데 선뜻 떠오르지 않네요.”

“아직 단편 공부가 한 몸으로 형성되지 않아서 그럽니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홍 사장님.”

“저∼ 오행 금(金)이 아닌가요?”

누군가 조용히 나선다.

“소정 누나! 맞아요, 오행 금입니다!"

"맞아! 금!”

철민과 영관이 동시에 외친다.

홍 사장도 우 차장도 함박웃음을 짓는다.

“그렇습니다. 오행 금(金)이 맞습니다. 그러면 소정 씨가 이유를 설명해 보겠어요? 틀려도 되니까요.”

“네…, 금(金)을 만나면 금(金) 기운이 커지니까 기신 강병목이 깨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정확하게 답했습니다. 영관이 경우 대운이나 연운에서 오행 금(金)을 만나면 기신 강병목이 깨지고 그러면 당연히 상반 길운으로 작용했던 기신 길운이 본래 역할인 기신 악운으로 돌아가 희신 관성 활운을 공격합니다. 즉 상반 길운으로 이행동체를 창출하여 희신을 은근히 돕던 기신이 금 기운 창출로 힘이 세지니까 악운 본래 모습을 드러낸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기신 악운의 공격을 받은 희신 활운은 힘들어지므로 일상에서는 악운 공격 정도에 따라 퇴사, 은퇴, 감봉, 징계 등 여러 활동운 변화로 나타납니다.”

“그러니까 대운과 연운에서 만난 금(金) 기운의 크기에 따라 기신 병목 등급이 달라지므로 퇴사 등 여러 변화가 창출된다는 말씀이네요?”

“그렇습니다. 홍 사장님.”

“그러면 이런 현상은 꼭 사회생활 하는 남자에게만 나타나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다만 직장 생활을 하지 않거나 공무원으로 일하지 않는 사람은 다른 형태로 나타납니다. 물론 가정주부인 여성에게도 나타나고 아이들에게도 나타납니다. 사람은 모두 사회적 동물이니까요.”

"어떤 일이 어떻게 나타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나요?"

"당연합니다.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선생님! 오행 금(金)을 만나면 활운 관성이 어려워져서 영관이 일상에 부정적인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충분히 알겠는데 왜 관직에서 물러난 영관이가 돈을 많이 번다고 하셨나요?”

한성이다. 조리 있는 질문에 모두가 ‘엄지 척’을 던진다. 기대에 찬 눈동자가 모인다. 천천히 목을 축인다.

“근운 재성은 한 마디로 ‘돈 운’이라고 했습니다. 물론 혼운(婚運), 처운(妻雲), 부운(父運) 등등 다른 운을 살피는 기준도 되지만 기본은 돈 운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어떤 운이건 그 운을 얻기 위한 조건은 크게 아홉 가지입니다. 즉 ‘돈 운’을 판단하는 기준이 기본적으로 아홉 가지라는 말입니다.”

“그렇게나 많아요?”

“겉으로만 아홉 조건이지 속으로 들어가면 수십 가지가 넘겠네요?”

“아휴! 점점 더 어려워지네!”

“정말 제대로 공부하여 깨닫지 못하면 엉터리 사주 풀이가 사람 잡겠네!”

“그런데도 돈까지 받잖아? 증말!”

탄식인지 탄성인지 모를 말들이 쏟아진다.

“무엇인가요? 선생님?”

영관이는 급했나 보다. 그러거나 말거나 다그치듯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