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사주
천하사주(25) - 여자 팔자 (2) - 남편 죽자 이 남자 저 남자와 놀아 난 여자!(1) - 그러나 반전 인생의 주인공! 본문
천하사주(25) - 여자 팔자 (2) - 남편 죽자 이 남자 저 남자와 놀아 난 여자!(1) - 그러나 반전 인생의 주인공!
천하사주 by 설암 2024. 11. 20. 09:38▣ 여자 팔자(2) - 남편 죽자 이 남자 저 남자와 놀아 난 여자! - 그러나 반전 인생의 주인공!
“스승님! 여기 신륵사 너무 좋군요. 강월헌에서 내려다본 여강의 풍광은 가히 절경이고요!”
의자에 앉자마자 홍 사장이 입을 연다. 스승님이라는 용어가 생소하다.
“스승님이라니요? 왜 갑자기?”
“저희가 지난주 집에 돌아가면서 오늘부터 존경의 의미로 그렇게 부르기로 했습니다. 스승님!”
상희가 대변하듯 답한다.
“아! 그래요? 여하튼 듣기 좋군요. 고맙습니다. 아∼ 그리고 오늘 새로 오신 분들이 계시네요? 각자 소개 부탁드립니다. 이제 강론 식구가 되었으니까요.”
“저는 전주에서 온 임 유백이라고 합니다. 올해 마흔일곱입니다. 전주 지역에서 20년 넘게 역술인 노릇 하고 있습니다. 스승님 명성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이제야 만나 뵙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드립니다.”
일어서서 꾸벅 인사까지 한다.
“저는 대전에서 온 34살 김순영입니다. 미혼이고 3년째 사주 공부하고 있는데 정희 얘기 듣고 오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역시 일어서서 다소곳이 인사한다.
우리 언행이 이상한지 건너편 의자에 앉은 관광객 차림의 몇몇이 유심히 바라본다.
“반갑습니다. 두 분 잘 오셨습니다. 특히 유백 씨는 20년째 역술인하고 있다고 하니
강론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기쁩니다. 사주 공부를 처음 하는 분들에게는 좋은 공부 자료가 유백 씨한테서 많이 나올 것 같습니다. 자, 이제 오늘 강론 시작하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있으니 될 수 있으면 질문은 낮은 소리로 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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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계무
자오유오
정병을갑계임신경
사진묘인축자해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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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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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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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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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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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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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겁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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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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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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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성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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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상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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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견
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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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재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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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인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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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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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관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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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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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재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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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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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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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관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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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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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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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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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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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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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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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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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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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력 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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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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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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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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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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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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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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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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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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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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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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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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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에서 검색하여 오행 크기 표를 보인다.
“이것이 소문으로만 듣던 사주수리론의 오행 크기 표군요. 정말 놀랍습니다. 오행 크기를 이렇게 소수 둘째 자리까지 정확하게 산출한 후 여러 필요 자료를 표로 만들었다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스승님!”
유백이 정말 놀랐는가 보다. 노트북 가까이 가서 한참을 바라본다.
“저도 어서 배우고 싶네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겸연쩍다는 듯이 물러나 앉는다.
“때가 올 것입니다. 유백 씨. 자∼ 이 사주 주인은 여인입니다. 본 적은 없으나 사주를 받아 풀이하고 보니 참으로 드라마와 같은 인생을 살았고, 살 사람이었습니다. 한 여인의 일생이 이렇게 반전될 수 있나 싶어 혼자 안타까워했다고 기억합니다.”
“왜요? 스승님? 또 미인이 어두운 곳에서 방황했나요?”
여인 풀이에 소영이 빠지면 안 된다. 수강생들이 모두 웃자 신입 두 사람은 어리둥절하다.
“소영이가 돗자리 깔아야겠네요! 하하하. 오늘 여러분은 이 여인의 사주 풀이를 통해서 사람이 본인 운명을 미리 깨달아 실천하지 않고 주어진 운명이 하자는 대로 하면 어떤 인생행로(人生行路)를 걸어야 하고 어떤 통렬한 후회를 해야 하는지를 적나라하게 볼 것입니다.”
“벌써 가슴이 뛰고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스승님!”
정말 소용의 눈에 눈물이 고인 것 같다.
“자, 이제 각자 보이는 대로 말해보기 바랍니다.”
“길운 총력은 16.58%인데 악운 총력은 무려 51.40%나 되니 이 사주도 지난주 화류계 여인 사주처럼 악운이 매우 강력하네요. 그런데 희신 능운 식상 크기가 0이네요?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은데요? 스승님?”
영관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선다.
“유백 씨! 지금 영관이가 질문한 것에 관하여 답을 할 수 있겠어요?”
“저∼ 스승님! 오늘 저는 그냥 듣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저도 이런 오행 크기 표를 본 적 없어 생소해서 그렇습니다. 다만 굳이 영관 씨의 질문에 답한다면 사주 여덟 글자 중에 목(木) 오행이 없으므로 0으로 표시된 것 같습니다. 특히 지장간(地藏干)에도 목이 없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존 사주 공부한 것을 조심스러우나 유감없이 드러낸다.
“오! 임 선생님! 우리 가운데 우등생이네요? 호호호!”
상희의 농담에 모두가 웃는다. 지켜보던 사람들이 더 유심히 본다.
“유백 씨가 답했습니다. 이 사주에는 오행 목은 없습니다. 그래서 능운 식상 크기가 0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0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어떤 의미가 있을 것 같은가요?”
조용하다. 강월헌을 오르내리는 계단 밟는 소리만 들린다.
“혹시 병목과 관련 있나요? 스승님?”
정희가 나지막하게 묻는다.
“맞아요! 정희 누나! 병목!”
영관이 무심코 외치는 바람에 강월헌 주변에 있던 사람마저 모두가 올려다본다.
“야! 낮게 말하라니까?!”
상희 목소리가 더 크다. 소리 죽여 웃는다.
“오행 크기가 0인 것은 사주학의 진수에서는 단류창출(斷流創出)이라고 합니다. 오행 흐름이 끊겼다는 뜻입니다.”
“그러니까 구신 악운의 도움을 받은 기신 악운이 희신과 용신 방향으로 흘러 길운을 공격해야 하는데 희신 단류로 모든 악운이 길운 방향으로 제대로 흐르지 못한다는 뜻인가요? 스승님?”
오늘 처음 참여한 정희 친구 순영이다. 사주학 공부를 5년째 하고 있다더니 제법 용어 사용이 부드럽다.
“예 그렇습니다. 악운이 기본적으로 제대로 흐르지 못하므로 비록 길운이 매우 작으나 악운 공격을 받지 않으니 나름대로 길운을 누릴 수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다음을 유백 씨가 설명해 보겠어요?”
“오늘은 그냥 조용히 있으려고 했는데 스승님께서 시키시니까 조금 이어보겠습니다. 희신 단류로 강력한 악운 총력이 길운을 공격하지는 못하나 대운과 연운에서 오행 목(木)을 만날 수 있으므로 만나는 오행 목(木)의 크기에 따라 단류가 깨지므로 강력한 악운이 길운을 공격할 빌미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대운 을묘(乙卯)가 그런 경우입니다.”
순영도 한마디 거든다.
“그러면 을묘 대운에 희신 단류가 깨진다는 거야?”
“그렇다고 생각해.”
소정이 조용히 묻고 순영이 답한다. 흐뭇하다.
“단류가 깨지면 악운 공격이 발생하는데 그러면 사주 주인인 이 여성은 어떻게 되는 거야?”
“힘들어질 것 같은데 내 실력으로 정확하게 답하기는 어려워.”
순영이 스승에게 눈을 돌린다. 어서 이어 달라는 간절함이 담겼다.
“두 사람의 문답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그렇게 서로 문답하며 하나씩 깨달아 간다면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자∼ 유백 씨나 순영 씨가 말한 것에 어긋남이 없습니다. 사주의 판력 자체로는 희신 단류가 창출되어 강력한 악운이 용신 길운을 공격하지 못하여 문제가 없으나 대운과 연운에서 오행 목(木)을 만나면 단류가 깨지므로 악운이 용신을 공격하게 됩니다. 물론 만나는 목의 크기에 따라 공격 정도가 달라지겠지요. 순영 씨가 을묘(乙卯) 대운을 거론하였으니까 을묘 대운 때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겠습니다. 이 사주 주인 여성의 삶에 큰 변화가 생기는 때기도 하니까요. 잠시 풍광(風光)를 즐기며 기다리세요. 을묘(乙卯) 대운 오행 크기를 산출해야 하니까요.”
“아! 이런 일이 있나! 허허허”
여강을 즐기던 모든 수강생이 스승을 바라본다.
“무슨 일이 있으세요? 스승님?”
소영이 근심 어린 표정으로 다가가서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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