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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30) - 궁합의 모든 것 (2) - 오랜 중병 운을 살펴라!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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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30) - 궁합의 모든 것 (2) - 오랜 중병 운을 살펴라!

천하사주 by 설암 2024. 11. 21. 16:02

▣ 궁합팔창 제2칙(則) 창무장환(創無長患)과 제3칙(則) 창무대란(創無大亂)

“궁합팔창 제2칙(則) 창무장환은 결혼 후 두 사람 모두 큰 병을 오래 앓지 않나 살피는 것이고 제3칙(則) 창무대란은 두 사람 모두 결혼 후 예기치 못한 큰 사고나 파산, 범죄, 음활(陰活), 마약 등으로 고통의 늪에 빠지지 않나 살피는 것입니다.”

“맞아! 이거 살펴야 해! 특히 요즘 마약으로 곤욕을 치르는 사람들 많잖아? 그런 사람 하나 집안에 들어오면 집구석은 물론이고 가문 전체에 똥칠하는 데 말이야!”

“우리 고향에도 허우대 멀쩡하고 착하다고 소문난 녀석이 글쎄 결혼하고 얼마 후부터 마누라를 때리더니 결국 술집에서 술 먹다 사소한 시비로 싸움이 나서 사람을 죽여 교도소 갔잖아! 새색시만 완전히 망했지 뭐!”

또 시작이다.

“스승님! 음활(陰活)이 뭔가요?”

마침 소정이 묻는다.

“예, 음활이란 어두운 곳에서 활동하는 것을 말합니다.”

“어두운 곳? 탄광 같은 곳에서 일하는 사람을 말하는 건가요?”

“아닙니다. 남녀 모두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가령, 폭력, 마약과도 같은 범죄 조직이나 기방(妓房), 룸살롱, 집장촌 같은 곳에서 일하는 것입니다.”

“아∼무슨 말씀인지 알겠습니다.”

“맞아! 본인이 솔직하게 말하지 않으면 그런 곳에 일하는지 누가 알겠어?”

“그런 데서 일하는 사람들이 솔직하게 말하겠어? 어림없지!”

“잘 생긴 외모에 그럴듯하게 말도 잘 하고 조신(操身)하게 행동한다면 본인이 솔직하게 말하지 않는 한 어떻게 알겠어?”

“그런 사람 하나 들어오면 집안 완전히 망하는 거지!”

간담이 끝없이 이어진다. 한성이 일어나려는 것을 홍 사장이 앉힌다.

“저∼, 스승님! 무직으로 빈들거리면서 아무 일도 안 하는 사람은요?”

순영이다. 모두의 두 눈이 순영의 질문으로 반짝이는 것 같다.

“질문 잘 했습니다. 안 그래도 국내외적으로 취업도 안 하고 무위도식하는 젊은이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런 사람 중 의도적으로 취업하지 않고 먹고 놀려는 사람은 음활에 속합니다.”

술렁인다.

“의도적 무직(意圖的 無職)이라는 표현이 기막히네요, 스승님!”

경영자인 홍 사장이다.

“맞아! 취업하고도 이런저런 이유를 들먹이며 얼마 가지 않아 일을 그만두는 사람이 많잖아?”

“그만두기만 하나?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돈 달라고 하잖아? 안 그래?”

“그래도 집에 처박혀 있지 않고 나가면 다행이지! 나가지도 않고 집구석에서만 빈둥거리면 환장하지!”

“음활 맞네!”

“그중 머리 잘 돌아가는 몇몇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사기꾼이 될 거야! 안 그래?”

“아! 그러네!”

한성이 일어난다. 조용해진다.

“여자 집안이건 남자 집안이건 ‘새 사람’을 잘 들여야 합니다. 외모만 보고 결정해도 안 되고 성격 온순하고 좋다고 좋은 것 아닙니다. 얼마든지 좋아 보이고 온순해 보일 수 있으니까요. 돈 많다고 좋은 것 아니고, 집안 좋다고 좋은 것 아닙니다.”

잠시 목을 축인다.

“예기치 못한 큰 사고를 당하는 사람은 사주에 그대로 나타납니다.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같은 사고를 당했는데 죽는 사람은 따로 있습니다. 물론 사주로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떵떵거리던 사업이 하루아침에 망하는 것도 사주에 나오고, 젊은 나이에 갑자기 ‘말기 암’ 선고를 받는 것도 사주로 알 수 있습니다. 범죄 조직이나 기방에서 일하는 것도 물론 알 수 있습니다. 이 이외에도 많습니다. 모두 잘 아실 것입니다.”

“알지! 알아! 결혼 후 얼마 안 지나 그런 큰 우환(憂患)을 당해서 본인들은 물론이고 집안이 망하는 것도 여러 번 보고 들었지!”

“그래서 옛말에도 새 사람 들어오고 3년 넘기기 어렵다고 하잖아!”

“그런데도 요즘 젊은이들은 경제력, 성격, 외모 등 어쩌고저쩌고하잖아?”

“그렇습니다. 우리네 일상에서 일어나는 고통의 종류와 크기는 말로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런데도 외모니, 경제력이니 성격이니 하면서 배우자를 선택하고 결혼한다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막무가내로 섶을 지고 불로 뛰어드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사주학을 믿지 못하는 세상이 된 이유도 있지만 믿고 싶은 것만 믿으려는 아집(我執)과 독단이 지배하는 일상에 너무 깊숙이 빠져있기 때문이라고 여겨집니다.”

잠시 숨을 돌린다. 경내를 거니는 많은 사람이 보인다.

“성격도 숨길 수 있습니다. 행동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직업도 거짓으로 말할 수 있고 가문도 속일 수 있습니다. 더구나 건강도 말하지 않으면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아니, 말해도 모릅니다.”

“스승님! 요즘은 결혼 전에 건강 검증 확인서를 서로 교환하는데요?”

상희가 대꾸한다.

“건강 검진 확인서는 그것을 서로 교환하는 그때의 서류입니다. 그 건강 검진 확인서에 5년 후, 10년 후 걸릴 큰 질병이 기록되나요? 5년 후 10년 후 겪을 수 있는 교통사고를 알 수 있나요? 파산이나 큰 우환을 알 수 있나요? 아니, 무엇을 알 수 있나요? 어떤 병은 언제 어떻게 걸리고 어떤 일이 언제 어떻게 일어나서 어떤 크기의 고통에 빠지는지 알려 주고, 알 수 있나요?”

“……”

“아! 그렇군요. 없습니다. 기록되지 않습니다.”

“내일이나 몇 달 후 정도의 건강 상태는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3년 후, 5년 후 아니, 10년 후의 건강 상태나 닥칠 중병은 어떤 의사도 알 수 없습니다. 더구나 교통사고, 파산, 등등의 다양한 고통은 의사가 아니라 각 종교 단체 지도자들과 종교인들, 대학교수들, 정치 지도자들, 그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아닌 말로 그 모든 분이 여러분의 미래에 어떤 직접적인 도움이 되나요?”

“……”

“……”

“현실을 냉정하게 직시하지 못하면 길을 잃고, 길을 잃으면 다양한 고통의 늪에 빠지는 줄도 모르고 빠지고는 이유도 모르고 허덕입니다. 종교 지도자, 교수, 정치인, 심지어는 부모 형제와 친구, 어느 사람도 여러분의 미래를 알려 줄 수 없고 책임지지도 않습니다.”

“그러면 선생님은 사주학으로 그것들을 알 수 있다는 말인가요?”

구순 할머니가 묻는다.

“예,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질병 시기는 물론 병에 걸리는 신체 부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럼, 이 강론 끝나면 나랑 별도로 만나주면 안 되우?”

“나도요!”

“저도요! 오늘이 안 되면 따로 날 잡아 만날 수 있나요?”

한성이 일어나니 조용해졌다.

“결혼은 인륜지대사(人倫之大事)라는 말이 있습니다. 알 수 없는 미래에 두 사람은 물론 두 집안이 도전하는 것이 결혼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건강 검진서, 졸업장, 재직증명서, 부동산 계약서, 은행 잔고(殘高) 증명서와 같은 서류 서너 장과 겉으로 드러난 언행과 성격과 외모만 보고 결정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저 정도 모두 주고받는 사람도 거의 없을 것 같은데? 안 그래?”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답은 나왔는데 또 묻는다.

“지피지기(知彼知己) 백전백승(百戰百勝)이라는 가르침이 있습니다.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번 싸워도 백번 다 이긴다는 말입니다. 결혼이 전쟁은 아니지만, 이 험한 세상에 두 사람이 백년해로하려면 전쟁하듯 살아야 합니다. 외부와의 전쟁도 이겨야 하지만 두 사람 사이에 전쟁이 나지 않게 해야 합니다. 아니 두 사람 사이에 터질 수 있는 전쟁의 씨앗이 없는지 미리 세심하고 정확하게 살펴야 합니다. 여자는 남자를 냉정하게 살펴야 하고 남자도 여자를 냉철하게 살펴야 합니다. 그리고 각자 본인도 더 냉정하고 냉철하게 살펴야 합니다.”

“그러니까 본인 사주를 미리 정확하게 살펴서 궁합팔창에 해당하는 ‘운명적 악운’이 있다면 결혼하지 말라는 뜻도 되나요?”

정희가 표정 하나 변하지 않고 냉정하게도 묻는다. 듣고 있던 아주머니들이 서로의 얼굴을 보며 고개를 젓는다.

“그렇습니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범죄의 씨앗을 이미 가진 사람은 범법대운(犯法大運)에 반드시 범죄를 저지릅니다. 큰 사고나 질병으로 장기간 고통을 받을 사람도 장환대운(長患大運)이나 대란대운(大亂大運)에 반드시 그 늪으로 빠집니다. 요절운(夭折運)이 있는 사람은 더 말할 것도 없고요. 결혼해서 배우자와 자식에게까지 고통을 줄 것이라면 하지 않는 것이 지혜로울 것입니다.”

조용하다. 누구도 입을 열지 않는다.

“소소한 고통이나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그런 유형의 큰 악운은 본인의 것이므로 본인 선(線)에서 매듭을 지어야 합니다. 배우자건, 자식이건, 가문이건 그 누구에게도 전가해서는 안 됩니다.”

“그러면 그런 ‘운명적 악운’을 지니고 태어난 사람은 결혼도 하지 말고 평생을 혼자 살아야 한다는 말씀인가요?”

“그건 너무 가혹하지 않나요? 선생님?”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요?”

“선생님 같은 사주학의 대가라면 방법이 있지 않나요?”

한성이 일어난다.

“스승님께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그러니 잠시 기다려 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마다 겪어야 할 ‘운명적 악운’의 크기와 발현 시기와 악운 종류는 다 다릅니다. 그리고 분명한 것은 어떤 악운이건 사주학의 진수는 극복 방법을 줄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요절이라는 죽음도 30∼40%는 도전할 수 있다고 말씀드리지 않았나요? 따라서 미리 ‘운명적 악운’의 종류와 시기와 크기를 정확하게 살펴서 그 ‘운명적 악운’을 극복한 후에 결혼하면 될 것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은 결혼하지 못할 수도 있지 않나요?”

“맞습니다. 혼인대운(婚姻大運)이 없어서 결혼 못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운명적 악운 극복을 실천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배우자를 만나 혼인대운에 결혼하면 됩니다. 물론 배우자 될 분의 동의가 있어야 하겠지요.”

다시 조용하다.

“아! 알겠습니다. 스승님! 두 사람의 궁합을 볼 때 서로의 ‘운명적 악운’ 극복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피면 되겠네요!”

홍 사장을 비롯한 수강생들이 소영의 대꾸에 일제히 박수로 화답한다.

“정말 그러면 되겠네요.”

“맞아! 그렇게만 되면 찰떡궁합 되는 것 아닌가?”

대부분 사람이 깨달았는가 보다.

“그렇습니다. 궁합의 가치가 바로 이것입니다. 상대의 ‘운명적 악운’ 극복을 도울 수 있는지를 살피는 것입니다.”

박수가 터져 나온다. 지나던 사람들도 모두 쳐다본다.

“궁합팔창에 지금 설명하신 ‘운명적 악운’을 극복하는 지혜가 있나요? 스승님?”

한성이 서둘러 묻는다.

“당연히 있습니다. 만일 없다면 사주학의 진수도 아니지요.”

 

“저! 스승님! 우선 지금 강론인 궁합팔창 제2칙(則) 창무장환(創無長患)과 제3칙(則) 창무대란(創無大亂)의 사례로 보충 강론을 하시는 것이 어떨까요?”

홍 사장이 조심스럽게 묻는다.

“그래요! 질병이나 음활(陰活)의 경우를 보고 싶습니다.”

“기대됩니다. 선생님!”

“현실적으로 도움이 될 테니 그렇게 하겠습니다. 표를 보겠습니다.”

 
정신신임
해해미진
경기무정병
술유신미오

기신
희신
한신
용신
희신


비겁 금
인성 토
관성 화
재성 목
식상 수


비견
겁재
편인
인수
편관
정관병
편재
정재
식신
상관


20.00
0
18.60
18.60
9.30
0
22.40
10.00
3.10
0

판력 지수
20.00
37.20
9.30
32.40
3.10
102

19.61%
36.47%
9.12%
31.75%
3.05%

“이 사주의 주인은 외모도 나쁘지 않고 겉으로 보면 건강에도 문제가 없어 보이며 경제력도 어느 정도 갖춘 남자입니다.”

“그럼 일단 결혼 대상으로 기본은 갖춘 남자네요?”

“사주만 보고도 외모 등을 금방 알 수 있나요?”

“그렇습니다. 사주를 보지 않았다면 충분히 결혼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주학의 진수를 깨닫고 나면 외모뿐만이 아니라 사주로 살피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이 사주를 사례로 선택하신 것으로 보아 사주 주인에게 어떤 큰 문제가 있는 것 같은데 어떤 문제가요?”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여성이다. 제법 조리 있게 묻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사주 주인은 중병으로 늦어도 3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 사이에 죽습니다. 물론 연운까지 살피면 정확하게 사망 시기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남자의 결혼 운이 요절하는 사망영기와 맞물리므로 만일 정확하게 궁합팔창을 살피지 않고 결혼한 여자가 있다면 그 여인은 바로 과부가 될 것입니다.”

“예?”

“결혼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과부가 된다고?”

“???”

“어린아이가 있다면 아이는 졸지에 아비 없는 자식이 되는 것 아니야?

“병으로 요절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병인가요? 스승님!”

상희가 서둘러 묻는다.

“위암과 같은 위 관련 질병으로 생각됩니다.”

20년 차 역술인인 유백이 대신 답하고는 스승을 본다.

“그렇습니다. 위 관련 질병입니다.”

“어떻게 그리 쉽게 알았나요?”

“격운 인성 오행 토(土)가 지배 기신이기 때문입니다.”

“이거 정말 궁합 시기에 궁합팔창을 안 살피면 안 되겠네!”

“그러게 말이야! 허우대 멀쩡하고 외모도 나쁘지 않은데 경제력도 있다면 얼마든지 결혼할 수 있을 텐데 그것만 보고 결혼한 여자는 졸지에 과부가 된다니 …. 정말 할 말이 없네!”

“정말, 외모, 성격, 경제력 등등이 별것도 아니구먼!”

“이 사주 주인은 어려서부터 위가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리고 젊을 때는 위장병이 있어도 통상 대수롭지 않게 여깁니다. 더구나 이 사주 경우 재운이 나쁘지 않아 돈도 제법 벌고 정신력도 강합니다. 물론 외모도 빠지지 않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결혼 상대로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얘기한 것처럼 위암과 같은 위 관련 질병으로 요절합니다.”

“중병으로 요절하는 이유를 조금 더 상세히 설명하시면 안 될까요?”

중간쯤 앉은 아주머니다.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조만간 수강생들에게만 전수하겠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이번엔 여자 사례입니다.”

정계경정
미축자해
임신경기무정병
자해술유신미오

기신
구신
한신
용신
희신


비겁 금
인성 토
관성 화
재성 목
식상 수


비견
겁재
편인
인수
편관
정관
편재
정재
식신
상관

판력 지수
10.00
0
38.23
49.60
0
92.30
5.17
3.10
18.60
10.00


10.00
87.83
29.30
8.27
28.60
164

“이 사주 주인은 여자로 음활(陰活)입니다.”

“예? 어두운 곳에서 활동하는 여자라는 말씀이세요?”

수강생들은 벌써 웃는다. 미인 사주만 나오면 못 참는 소영이가 나섰기 때문이다.

“그렇습니다.”

“미인인가요? 스승님?”

“제법 미인입니다.”

“능운 식상이 희신이고 힘이 있으니 그럴 거 같네요. 근데 왜 음활 여인인가요?”

“주운 비겁과 격운 인성 총력이 59.65%로 강력한데 모두 악운이고 활운 관성이 힘이 있는 한신이기 때문입니다.”

“남편 복이 없다는 말씀이네요.”

유백의 대꾸에 듣고 있던 사람들이 적지 않게 놀란다.

“활운 관성이 한신이고 주운 비겁과 격운 인성이 이행동체 악운이므로 이 사주 주인은 남들처럼 활동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근운 재성과 능운 식상의 길운 이행 동체가 이를 용납하지 못하니 이 사주 주인에게는 길흉도 악운도 아닌 남자들만 꼬이니 자연 음활의 세계로 빠질 운입니다. 강력한 악운 심신(心身)과 미모가 불러들인 ‘운명적 악운’이지요. 그러다 해(亥) 활운 관성 한신 대운을 만나면서 결혼 운과 동시에 음활운을 만납니다. 그러니 이즈음에 만나는 남자가 만일 이 여인의 미모에 반하여 결혼한다면 한마디로 창기(娼妓)와 사는 형국이 될 것입니다.”

“아! …”

“미모 하나로 멀쩡한 한 남자의 인생을 망칠 여자네!”

“지금까지 들은 것만으로도 시중의 엉터리 궁합 풀이는 범죄나 마찬가지네. 이렇게 중요한 내용을 알려주지도 못하면서 돈만 받으니 말이야!”

“우리 선생님이 하루 속이 세상을 바꾸도록 우리도 도와야 하겠네! 그래야 요절하는 사람과 결혼하거나 창기와 결혼하는 등 억울한 인생을 사는 사람이 안 생기니까.”

 

“용신 유형은 무엇인가요? 스승님!”

한성이 일부러 큰 소리로 묻는다.

“정상 용신입니다.”

“정상 용신인데 음활 여인이네요?”

“정상 용신이라고 음활이 되지 말라는 법칙은 없습니다. 소용 씨.”

청강생들은 어리둥절 이다.

“결혼 운은 있나요?”

누군가 질문한다.

“혼인영기는 없으나 혼인시기는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하면 안 됩니다.”

“스승님! 언제 음활로 빠지나요?”

소용이 울 것 같다.

“10대 후반입니다.”

“평생 그렇게 살아야 하나요?”

눈물까지 고였다.

“50대 초까지는 이어질 것입니다.”

“미인인데 결혼하자는 남자가 없겠어?”

“당연히 있지! 왜 없겠어?”

“그래도 하면 안 된다잖아!”

“그거야 선생님 말씀이고 당사자가 따르겠어?”

“하기야 말해 줘도 안 믿으니까 따를 리 없지!”

“누군지 몰라도 남자만 망하네! 망해!”

막간 대화가 끝난 것 같다.

“스승님! 음활을 극복하는 방법은 없나요?”

“왜 없겠습니까? 실천이 문제지요.”

“어두운 생활에서 벗어나는 방법인데 따르지 않겠어요?”

“소영 씨! 우리나 스승님의 말씀을 믿고 따르지 스승님을 모르는 다른 사람들이 과연 믿고 따를까요?”

홍 사장이 한 마디 건넨다.

“그럴 것 같네. 나는 오늘 장시간 강론을 들었으니 어느 정도 신뢰가 가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 같으면 믿고 따르기 힘들지!”

“우리 선생님! 정말 세상을 바꾸는 일을 열심히 하셔야 하겠습니다. 저희도 응원할게요!”

아주머니들이 손뼉까지 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