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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31) - 궁합의 모든 것 (3) - 찰떡 궁합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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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31) - 궁합의 모든 것 (3) - 찰떡 궁합

천하사주 by 설암 2024. 11. 21. 16:02

▣ 찰떡궁합과 궁합선길삼칙(宮合善吉三則)

- 창주동체(創主同體), 창용동체(創用同體), 창오동체(創五同體)

“그러면 요절할 사람, 범죄자가 될 사람, 음활운(陰活運)인 사람 등등 궁합팔창의 처음 세 원칙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살아야 해요?”

“질문 잘 하셨어요! 할머니!”

“맞아! 그러면 그 인생이 너무 억울하잖아? 본인이 원해서 그렇게 된 것도 아닌데 말이야!”

한성이 일어나자 다시 조용해진다.

“사주학의 진수는 그렇게 허술하지 않습니다,”

“방법이 있다는 말씀이세요? 그런 사람들도 결혼하는 방법요.”

“제4칙, 5칙, 6칙인 창주동체(創主同體), 창용동체(創用同體), 창오동체(創五同體)가 바로 그런 사람들을 위한 방법도 됩니다.”

“그러면 궁합팔창의 4, 5, 6칙은 크게 두 가지 지혜를 인간에게 베풀었다는 뜻인가요? 스승님?”

홍 사장의 질문이 고급스럽다. 수강생들이 좋아한다.

“그렇습니다. 두 가지 ‘궁합 지혜’를 인간에게 베풀었습니다. 하나는 이른바 ‘찰떡궁합’ 여부와 크기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다른 하나는 조금 전에 말한 결혼 부적합 사람들에게 적합한 배우자를 만나게 해주는 방법이 됩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궁합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 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이미 알고 있던 궁합 풀이와 엄청나게 차이가 나는 것을 알았는데요, 뭐”

“띠로 궁합 보는 것도, 속궁합이니 겉궁합이니 하는 것도 모두 엉터리라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맞아요! 더 비교할 것도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그만할까요?”

“아, 아닙니다. 계속하셔야지요!”

여기저기서 손사래까지 친다.

 

“주운 비겁과 용신은 사주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오행과 오신과 오운도 물론 중요합니다. 따라서 궁합팔창 중 제3칙까지 살펴 문제가 없다면 4, 5, 6칙으로 어느 정도 ‘찰떡궁합’인지 정밀하게 살펴야 합니다.”

“그러니까 4, 5, 6칙이 바로 찰떡궁합을 살피는 콘텐츠네요, 스승님?”

소용이 밝은 표정으로 묻는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앞의 세 가지 원칙을 궁합대악삼칙(宮合大惡三則)이라고 하고 4, 5, 6칙을 궁합선길삼칙(宮合善吉三則)이라고 합니다. 즉 전자는 백년해로하기 위한 두 사람의 운명적 악운을 살피는 거시적(巨視的) 핵심이라면 후자는 찰떡궁합을 살피는 미시적(微視的) 핵심입니다.”

“미시적(微視的) 핵심인 궁합선길삼칙의 요체는 무엇인가요? 스승님?”

한성이다. 핵심을 바로 질문한 의도가 보인다. 홍 사장이 한성의 어깨를 툭 친다.

“두 사람의 주운과 용신을 비교하고 각 오신과 오운을 제각각 비교하여 찰떡궁합 정도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살펴야 궁합 내용이 상당히 많은데요?”

소용이 두 눈이 커진다.

“상당히 많습니다. 그래서 궁합을 제대로 살피려면 최소한 반나절 이상 걸립니다.”

“그렇게 오래 걸려요?”

“시중에서는 1시간도 안 걸리는 것 같은데…”

“궁합팔창을 적용하지 않는다는 말이지!”

“적용하지 않는 게 아니고 모르겠지! 내가 궁합 본 어디에서도 궁합팔창을 말한 역술인이 없었다고!”

“돈 적게 내서 그런 거 아닌가?”

“만일 자신 있게 안다면 돈 더 내라고 했겠지!”

별별 대화가 다 이어진다.

 

“판단 기준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유백이다. 목청이 제법 크다.

“크기 비교와 이행동체입니다.”

“길흉 흐름 모두에 이행동체를 적용하여 살피나요?”

“그렇습니다.”

“…”

“???”

“이상한가요?”

“∼ 예. 그렇습니다. 스승님!”

유백의 목소리가 기어들어 간다.

“급수신론(給受神論)을 생각하면 얻을 것입니다.”

“아! 병목!”

영관이 벌떡 일어서며 외친다. 유백도 홍 사장도 표정이 밝아진다. 청강하는 사람들은 그저 어리둥절 이다.

“저∼ 그래도 미시적 판단을 정확하게 할 판단 원칙이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요? 스승님?”

유백은 여전히 궁금한 것이 많은가 보다. 20년 역술인 과정 중 나름대로 깨닫지 못한 것에 관한 아쉬움이 많았나 보다.

“개별 판단법과 통합 판단법이 있습니다.”

“예? 궁합 판단에 궁합팔창이라는 진수가 있다는 것도 처음 알았는데 개별 판단법과 통합 판단법이 있다는 말은 너무도 생소한데요? 정말 사주학의 진수는 끝이 없는 것 같습니다. 스승님!”

 

“선생님! 나도 질문 좀 합시다!”

구순으로 보이는 할머니다. 힘들 텐데 아직도 돌계단에 앉아 있다.

“예, 무엇이 알고 싶으신가요? 할머니!”

“이혼 가능성은 안 살피나요?”

모두가 끄덕인다. 한마디씩 거들 것 같다.

“아, 예∼, 궁합팔창의 일곱 번째 원칙이 창무파혼(創無破婚)으로 두 사람의 이혼 가능성을 살피는 것입니다. 잠시 후에 강론할 것입니다.”

“잠깐! 선생님! 지금 하는 궁합선길삼칙 강론에서는 사례 사주로 보충설명은 안 하시나요?”

“그것 모두 하면 너무 늦을 것 같은데요?”

“그래도 괜찮으니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러면 강론 제일 마지막에 실존 남녀 두 사람의 사례 사주로 궁합 풀이 총론을 설명할 때 지금까지 설명한 궁합의 진수를 모두 적용하여 설명하겠습니다.”

“궁합대악삼칙(宮合大惡三則), 궁합선길삼칙(宮合善吉三則), 개별 판단법과 통합 판단법 모두 보여주신다는 말씀이세요? 스승님?”

상희다.

“이혼 가능성을 판단하는 창무파혼과 결혼 시기 궁합인 창동혼기(創同婚期)도 보여 줄 것입니다.”

“결혼 시기 궁합이라는 창동혼기(創同婚期)라는 말은 무엇입니까?”

계단 상단에 앉아 있는 중년 남성이다.

“두 사람의 결혼 시기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를 살피는 것으로 혼인영기(婚姻影期)

와 혼인시기(婚姻時期)를 살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언제가 두 사람의 혼인에 가장 좋을 때인지 살피는 것이군요!”

“그렇습니다.”

“듣고 보니 궁합을 제대로 보려면 반나절이 아니라 온종일 살펴야 하겠네요!”

“시중의 궁합 풀이가 왜 엉터리인지 이제 정확하게 알 것 같습니다.”

“현존하는 두 젊은이의 사주에 궁합팔창을 적용하여 살피는 궁합 풀이가 너무도 기대됩니다. 선생님!”

“내일 아침까지라도 좋으니 늦더라도 꼭 보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