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사주
천하사주(12) - 아내 운과 돈 운의 기초 판단 본문
▣ 영관이의 돈 운과 아내 운(1)
“선생님! 제 사주에서 재성 근운이 기신 악운이니 저는 돈과는 인연이 없어 돈 벌기는 어렵나요? 더구나 남자의 경우 재성으로 아버지 운과 아내 운도 살핀다고 하는데 저는 결혼 운도 없나요?”
영관이 표정이 진지하다. 정말 걱정하면서 궁금했나 보다. 모두의 표정도 진지해진다. 일상과 직결된 돈 운과 결혼 운이 풀이 대상으로 등장했기 때문인 것 같다.
“궁금하시죠? 돈 운과 결혼 운이 등장하니 여러분의 표정이 달라진 것 같습니다.”
“예, 선생님! 정말 궁금합니다. 더구나 영관이 말대로 재성 근운이 악운이니 영관이가 걱정하는 것도 이해가 되고요.”
“그렇다고 길운이 큰 것도 아니고 말야. 안 그래?”
“그래도 무용 잉여 악운이 30.69%나 되니 돈 운이 있지 않을까?”
“푼수 악운? 그렇긴 해도 일단 돈 운이 악운인데?”
“그럼 영관이는 총리가 되어도 가난하다는 말이야? 청렴결백한 총리? 호호호”
“장가도 못 가는 거야? 재성이 악운이니까”
여자 셋의 수다가 끊어질 줄 모른다.
홍 사장과 한성은 심각한 얼굴로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고 있고 영관과 어린 철민은 수다 삼매경에 빠진 누나 셋을 물끄러미 바라만 본다.
“남자 사주에서 근운 재성이 악운이라고 돈 운이 없다거나 결혼 운이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어긋남입니다. 사주로 돈 운이나 혼운(婚運), 처운(妻運)을 살피는 데 근운 재성이 중심이 되나 그렇다고 재성이 악운이니 이런 운이 없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오운 재성의 세운(細運)인 정재와 편재로 살펴야 하나요?”
“정재와 편재? 그게 뭐야, 영관아?”
영관의 질문에 상희가 끼어든다.
“영관이 말대로 정재와 편재는 재성의 세운입니다. 둘째 시간 입문에서 보았던 표를 기억하면 될 것입니다. 간단히 다시 설명합니다. 근운 재성은 편재와 정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단계에서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편재와 정재를 굳이 구별하여 풀이에 적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주학의 진수인 사주수리론의 공부와 깨달음이 어느 정도 수준을 넘어가면 자연스럽게 세운을 적용하는 지혜를 터득하게 되니까요.”
“여하튼 영관이의 돈 운과 결혼 운은 어떻게 되나요?”
결론부터 알고 싶어 하는 상희는 이번에도 못 참는다.
“결론부터 얘기하죠. 모두가 궁금해하니까. 영관이의 근운 재성은 기신 악운 맞습니다. 그러나 판력 재성 기신에서 지수 0.27의 강병목이 창출되었으므로 상반 작용에 의한 상반 길운이 흐르면서 관성과 재성이 간헐적 이행 동체로 작용하기에 기본적으로 돈 운이 있습니다. 물론 아내 운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켜야 하는 덕목을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영관은 멍하니 앉아있고 질문이 또 쏟아진다.
“강병목이 뭐에요?”
“지수 0.27은 무엇이고 어떻게 산출하는 건가요?”
“상반 작용, 상반 길운은 무엇인가요?”
“간헐적 이행 동체는 이행 동체의 일종인가요?”
“또 지켜야 하는 덕목이 나왔는데 무엇인가요?”
“지금 말씀하신 것들은 인터넷이나 역술인 대면 풀이에서 한 번도 보고 들은 적이 없는데요?”
성별을 가리지 않고 봇물 터지듯이 터진다.
“한 번도 보고 들은 적 없을 것입니다. 아니, 이런 내용이 사주학의 진수에 있다는 것을 아는 역술인도 거의 없을 것입니다. 혹시 느낌이나 생각으로 아는 역술인은 있을 수 있으나 정확하게 깨달아 당당하게 풀이에 적용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죄송한데요, 선생님께서 그렇게 확언해도 괜찮겠습니까?”
한성이 오랜만에 입을 열었다.
“한성 씨가 시중의 역술인들로부터 내가 항의라도 받을까 걱정하는 것 같은데 그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정도의 당당함도 없다면 깨달은 것이 아니겠지요? 안 그런가요? 진실과 진수를 아는 사람은 두려움이 없습니다. 정작 두려워해야 하는 사람은 깨닫지도 못하고는 돈까지 받고 풀이하면서 행세하는 사람이니까요. 나는 그들이 나를 찾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항의하러 와도 상관없지만 겸허한 마음가짐으로 사주학의 깊고도 깊은 진수를 배우려고 오면 더 좋겠지요.”
조용하다. 갈바람에 낙엽만 구른다.
“병목이 앞 강론에서 가끔 나왔지요? 급신과 수신의 크기가 달라 길흉이 원만하게 흐르지 못하는 현상인데 길운은 이왕이면 강력하고 원만하게 잘 흐르는 것이 좋고 악운은 잘 흐르지 못하는 것이 좋다는 말도 기억날 것입니다. 영관이의 희신 크기는 22.49%고 기신 악운의 크기는 6.13%며 푼수 악운 구신 크기는 36.82%입니다. 즉 기신 악운 크기 6.13%는 희신이나 구신 악운보다 현저하게 작으므로 악운은 희신 길운 방향으로 강력하게 흐르지 못하니 악운 병목현상이 창출된 것입니다. 그리고 병목이 어느 정도 강력한가를 알아보기 위해 강병목, 중병목, 하병목으로 나누어지는 데 강병목은 병목현상이 가장 강력하다는 뜻이니 악운이 가장 잘 흐르지 못한다는 뜻이므로 영관이한테는 좋은 일이 되겠지요?”
“그러니까 운전할 때는 병목이 심하면 짜증 나지만 악운에서 강병목이 창출되면 가장 좋다는 뜻이네요?”
철민이 얻었는지 불쑥 정리한다.
“Good! 철민이!”
“그럼 병목 지수 0.27은 어떻게 나온 건가요?”
영관이다. 궁금할 것이다.
“기신 악운 크기를 희신 크기로 나눈 수치입니다. 따라서 이 악운 병목 지수가 작으면 작을수록 강병목 현상이 강하므로 사주 주인 영관이는 악운의 고통을 거의 느끼지 않으니 좋을 것입니다.”
“영관에 빨리 계산해봐!”
“기신 재성의 크기는 6.13%고 희신 크기는 22.49%니까 6.13 나누기 22.49하면 0.27, 맞네요, 병목 지수 0.27이 나오네요, 선생님!”
밝은 표정으로 영관이가 웃는다.
“강병목, 중병목, 하병목의 기준은 무엇인가요?”
홍 사장이 오랜만에 묻는다.
“병목 지수 0.29 이하면 강병목이고 0.59 이하면 중병목이며 0.99 이하면 하병목입니다. 그리고 1.00 이상이면 병목현상이 창출되지 않는다고 하여 무병목입니다.”
“영관이 기신 악운 강병목 지수가 0.27이니 강병목 중에서는 약하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이 영관이 길흉에 영향을 줄 것 같은데 아닌가요?”
홍 사장이다. 한성과 영관이 공감한다는 듯이 밝게 웃는다.
“정확하게 짚었습니다. 바로 0.27의 강병목 지수가 영관이의 관직운과 돈은에 지대한 영향을 줍니다.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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