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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사주(8) - 돈과 출세가 긍금한 젊은이(2)

천하사주 by 설암 2024. 11. 19. 20:48

▣ 십이영기론에 따라 8살 때 죽어야 하는데 죽지 않은 이유(2)

“예? 영관이가 8살 때 죽는다고요?”

당사자인 영관이보다 곁에 앉은 상희가 더 놀란다.

“다음 표가 8살 영관의 귀천을 증명할 것입니다.”


비견
겁재
편인
인수
편관
정관
편재
정재
식신
상관
오행 총력
판력크기
12.73%
21.83%
22.49%
6.13%
36.82%



44.32%
42.95%

8살 때
오행 크기
25.81
39.82
39.68
16.30
70.99
192.60
13.40%
20.68%
20.60%
8.46%
36.86%

잠정 크기

잠정 길운 41.28%
잠정 악운 45.32%

 

“판력의 길운 크기는 44.32%였는데 8살 때 잠정 길운의 크기는 41.28%고… 판력의 악운 크기는 42.95%였는데 8살 때 잠정 악운의 크기는 … 45.32%로 잠정 악운이 잠정 길운보다 정말 더 크네요? 악운이 더 커서 귀천한다는 말인가요? 어떻게 이렇게 바뀌었나요?"

"잠정 길운이나 잠정 악운이 무슨 뜻이고 판력의 오행 총력과 8살 때 오행 총력이 왜 다른가요?”

“하!……”

질문은 쏟아지는데 영관은 무의식중에 한숨을 뱉는다. 무언가를 깨달은 것 같다.

“물론 악운이 크다고 무조건 죽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경우는 귀천합니다. 본래 구신 악운 지배형 사주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8살 때 잠정 구신 악운이건 잠정 기신 악운이건 크기가 모두 판력 크기보다 커지는데 잠정 용신 길운이건 잠정 희신 길운이건 잠정 길운 크기는 모두 작아지기 때문입니다.”

“구신 악운 지배형이란 또 무엇인가요? 생소한 용어가 자꾸 나오네요?”

“먼저 질문한 잠정 길운이나 잠정 악운이란 길흉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의 길흉을 말하는 것으로 용신 추출을 위한 판단 때 적용하는 임시 길흉을 뜻하는 것이고 구신 지배형이란 판력의 오행 크기를 보면 구신 악운인 식상의 크기가 36.82%로 가장 큰데 이런 경우를 구신 악운 지배형 사주라고 합니다. 그리고 판력의 옿랭 총력과 8살 때 오행 총력이 다른 이유는 8살 때 대운와 연운의 오행 크기가 판력에 도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잠정 길흉이란 가상 용신으로 정해진 임시 길운과 악운이고, 만일 희신이 가장 크면 희신 길운 지배형 사주가 되나요?”

영관이다. 엄지 척을 해준다. 공부 좀 했다고 하더니 이해가 빠르다.

“이제 알 것 같습니다. 왜 선생님께서 기존 사주학으로 풀이하는 역술인의 등급이 2등급도 어렵다고 한 이유를 말입니다. 오행 크기를 주관적이고 피상적으로 추측하여 풀이하는 경우 도저히 이런 설명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악운 크기는 45.32%고 길운 크기는 41.28%이므로 4.04%의 차이 때문에 8살 때 죽는다는 것을 어떻게 객관적으로 설명할 수 있겠어요. 하!…”

영관이 무척이나 놀랐나 보다. 연신 탄성을 발한다.

“0.1%만 차이가 나도 죽습니다. 따라서 4.04%는 매우 큰 차입니다.”

“하! … 4.04%의 차이도 주먹구구식으로 알 수 없는데 0.1%의 차이를 어떻게 알 수 있겠어? 그러니 같은 사주로 다른 풀이가 나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네!”

상희가 혼잣말처럼 내뱉는다. 다 들린다.

“그런데 선생님! 8살 풀이에 본력은 왜 없나요?”

조용하던 한성이 나선다.

“판력을 산출하면 그 이후의 모든 운은 판력 기준으로 풀이하기 때문입니다.”

“아∼ 그러니까 10년 운인 대운과 1년 운인 연운의 오행 크기가 판력 오행에 적용되므로 매년 길운과 악운의 크기가 달라지기에 그것으로 좋은 운인지 나쁜 운인지 판별하는 것이군요! 이제 조금 알 것 같습니다.”

홍 사장이 간결하게 정리한다.

“그렇습니다. 길운이건 악운이건 단 한 순간도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지금은 좋은 운이어도 내일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니 좋고 나쁨에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그러면 ‘길운 속에 악운 있고 악운 속에 길운 있다.’라는 말도 머무르지 않은 운의 흐름 때문인가요?”

한성이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꼭 길흉의 흐름 때문만은 아닙니다. 실제로 천간 오행은 길흉이 분명하게 드러나므로 길운이면 길운, 악운이면 악운, 이렇게 분명하게 길흉이 드러나지만, 지지 오행 속에는 오신이 잠재하고 있으므로 길운 지지라도 악운을 지니고 있고 악운 지지라도 길운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 어렵네요!”

홍 사장이 고개를 좌우로 가볍게 흔들며 혼잣말을 흘린다. 모두 끄덕인다.

“이해를 돕겠습니다. 다음 표를 보세요. 영관이 사주 길흉 기준으로 간지의 길흉 분석 조견표(早見表)입니다.”

 
박영관의 간지 길흉 크기 조견표

한신운
길운
악운

비겁 토
인성 화
관성 목
재성 수
식상 금
간의 길흉 크기
100%
한신운
100%
한신운
100%
길운
100%
길운
100%
길운
100%
길운
100%
악운
100%
악운
100%
악운
100%
악운
지지의 길흉 크기
길운 크기
악운 크기
한신운 크기
자(子)

100%

축(丑)

40%
60%
인(寅)
76.68%

23.32%
묘(卯)
100%


진(辰)
30%
10%
60%
사(巳)
53.32%
30%
16.68%
오(午)
70%

30%
미(未)
40%

60%
신(申)

66.77%
33.23%
유(酉)
100%


술(戌)
10%

90%
해(亥)
76.68%

23.32%

“사주 풀이는 간지로 구성되어 있고 풀이는 간지를 오행으로 분류하여 오신을 추출 후 길흉을 판단하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지지는 표와 같이 길흉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매년의 길흉을 판단하는 대운과 연운은 물론 사주도 간과 지로 되어 있으므로 지지의 영향을 받아 길운이라도 악운이 잠재하고 악운이라도 길운이 잠재하므로 길운 속에 길운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악운이나 한신운도 있고, 악운 속에도 악운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길운이나 한신운도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좋은 일 생겼다고 너무 좋아하거나, 나쁜 일 생겼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 없다고 과거 어른들이 종종 들려주었는데 이제 그 의미를 이해하겠네요.”

한성의 추임새에 여기저기서 끄덕인다.

 

“선생님! 질문 있습니다.”

당사자 영관이다.